
사진 Vitaly Gariev · Unsplash
핵심 요약
- 치매 진단 뒤 '일상 관리와 상담은 어디서 받지?' 싶을 때, 지역 내 참여 의료기관에서 치매를 이어서 관리해주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 있어요. 동네 의원을 비롯해 일부 참여 병원도 있어요.
- 치매 전문 교육을 받은 의사가 관리계획을 세우고, 환자와 가족에게 정기 교육·상담을 해줘요. 치매안심센터·장기요양 같은 서비스와도 연계돼요.
- 2024년 시작해 2026년 8월 참여 의료기관이 92개 시군구로 확대됐고, 2028년 전국 시행을 목표로 해요. 지역마다 참여 기관이 다르니 거주지와 가까운 곳부터 확인하세요.
- 비용은 서비스비의 20% 본인부담(중증 치매는 10%)이에요. 우리 동네 참여 의료기관은 심사평가원·중앙치매센터에서 확인하세요.
엄마가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 솔직히 가장 당황스러웠던 건 '그래서 이제 뭘 어떻게 하지?'였어요. 병원에서는 약을 처방받지만, 막상 집에 돌아오면 하루하루 돌봄과 궁금증은 오롯이 가족 몫이더라고요. 약은 이대로 괜찮은지, 이 행동은 병 때문인지, 다음엔 뭘 준비해야 하는지.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았어요.
그러다 알게 된 게 치매관리주치의라는 제도예요. 오늘은 이게 뭔지, 공개된 공공 정보로 정리해볼게요. (제도 세부는 시기·지역마다 다를 수 있으니, 신청 전 아래 기관에서 꼭 확인하세요.)
치매관리주치의, 무엇인가요
치매관리주치의는 치매 진단을 받은 분이 지역 내 참여 의료기관에서 치매를 꾸준히 관리받도록 돕는 제도예요. 동네 의원을 비롯해 사업에 참여하는 일부 병원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요. 치매 전문 교육을 받았거나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의사가 '주치의'가 되어, 한 번 진료로 끝나지 않고 상태를 이어서 살피고 가족 상담까지 해주는 게 핵심이에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2024년 7월 시작했고, 2026년 8월부터 전국 92개 시군구로 확대됐어요. 2028년까지 운영하며 전국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다만 아직 시범사업이라, 우리 동네에 참여 의료기관이 있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해요.
어떤 걸 해주나요
크게 이런 것들이에요.
- 종합 평가와 관리계획. 연 1회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맞춤형 관리계획을 세워요.
- 정기 교육·상담. 환자와 보호자에게 회당 10분 이상 대면 교육·상담을 연 8회 이내 제공해요. 가족이 궁금한 걸 물어볼 창구가 생기는 셈이에요.
- 비대면 관리. 약 복용 여부나 건강 상태를 전화·화상통화로 연 12회 이내 살펴요.
- 방문진료.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우면 필요에 따라 연 4회 이내 방문진료를 받을 수 있어요.
- 다른 서비스 연계. 치매안심센터, 장기요양보험, 여러 약을 함께 드시는 분을 위한 약물관리 등과 이어줘요.
위 횟수는 연간 제공 '한도'라, 모든 분에게 반드시 그만큼 제공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서비스는 치매를 중심으로 관리하는 치매전문관리와,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까지 함께 관리하는 통합관리 중에 고를 수 있어요. 다만 통합관리는 별도 요건을 갖춘 의원에서 제공하니, 이용하려는 기관에 먼저 확인하세요. 저희 엄마처럼 당뇨가 있다고 무조건 되는 건 아니라, 통합관리가 가능한지 의사와 상의해볼 만해요.
누가 받을 수 있고, 비용은 얼마인가요
- 대상. 치매 진단을 받고 외래로 다니는 분이에요. 입원 중인 경우는 제외돼요. 시범사업 대상 지역 밖에 살아도 참여 의료기관을 찾아 이용할 수 있어요.
- 비용. 서비스 비용의 20%를 본인이 부담해요. 중증 치매로 산정특례 대상이면 10%로 낮아져요. 이 본인부담률은 시범사업 서비스 비용에 적용되는 거라, 일반 진료비 등은 별도로 발생할 수 있어요. 수가·본인부담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신청 전 참여 기관이나 아래 기관에 확인하세요.
장기요양등급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어요. 다만 치매 진단을 받았더라도 이용하려는 의료기관이 시범사업 참여 기관이어야 하니, 기존에 다니던 병원의 참여 여부부터 확인해보세요. 진단 뒤 뭐부터 해야 할지 전체 순서는 진단 후 순서 정리에 담아 뒀어요.
우리 동네 주치의, 어떻게 찾나요
순서는 이래요.
- 참여 의료기관 확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우리 지역 참여 의료기관을 찾아요.
- 참여 의료기관 방문·신청.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해 담당 의사에게 신청 의사를 밝히고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요.
- 등록·서비스 시작. 대상자로 등록되면 관리계획 수립부터 서비스가 시작돼요.
기존에 다니던 병원이 참여 기관이 아니면, 주치의 서비스를 위해 참여 의료기관을 새로 찾아야 할 수도 있어요. 이 점은 미리 알아두면 좋아요.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치매안심센터 이용 안내 참고)에 전화로 물어보면 동네 사정을 안내받기 쉬워요.
알아두면 좋은 점
- 지역 편차가 있어요. 확대됐다지만 참여 의료기관이 적거나 없는 지역도 있어요. 우리 동네에 없으면 가까운 참여 지역을 함께 알아보세요.
- 돌봄 서비스와 겹치는 게 아니에요. 주간보호·방문요양이 '돌봄'이라면, 주치의는 '의료 관리'라 역할이 달라요. 함께 이용할 수 있어요.
- 가족 상담 창구로 활용해보세요. 평소 쌓인 질문(약, 행동, 다음 준비)을 메모해 갔다가 교육·상담 때 묻는 게 알뜰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장기요양등급이 없어도 되나요? 네, 치매 진단을 받은 외래 환자면 등급과 별개로 문의할 수 있어요. 다만 참여 의료기관·대상 기준은 기관에 확인하세요.
Q.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그냥 받으면 되나요? 그 병원이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일 때만 가능해요. 참여 여부는 심사평가원·중앙치매센터에서 확인하거나 병원에 직접 물어보세요.
Q. 비용이 부담되는데요. 서비스비의 20%(중증 치매 10%) 본인부담이에요. 정확한 금액과 감면 대상은 참여 의료기관이나 중앙치매센터에 확인하는 게 좋아요.
병원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막막했던 저 같은 가족에게, '계속 봐주는 의사'가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안심이에요. 아직 시범사업이라 지역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우리 동네에 있는지 한 번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돌봄의 든든한 선택지가 하나 늘어요. 궁금한 건 중앙치매센터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나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 물어보세요.
이 글은 저희 가족의 경험과 공개된 공공 정보를 정리한 제도 안내예요. 참여 의료기관·비용·세부 기준은 시기·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아래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참고한 자료
- 보건복지부: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보도자료 (제도 개요·서비스 내용)
-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or.kr): 치매관리주치의 참여 의료기관·본인부담 안내
- 중앙치매센터(nid.or.kr) /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 신청 절차·동네 참여 의료기관 확인
'치매 지원제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치매 어르신의 돈을 지키는 법, 금융 사기와 금전 관리 (0) | 2026.10.20 |
|---|---|
| 치매 공공후견제도란? 대상·지원 내용·신청 방법 쉽게 알아보기 (0) | 2026.08.23 |
| 치매 배회가 시작됐다면? 실종 예방을 위해 가족이 먼저 해야 할 7가지 (0) | 2026.08.11 |
| 치매치료관리비 월 3만원 지원받는 방법|대상·소득기준·신청서류 총정리 (2026) (0) | 2026.08.10 |
| 치매안심센터 100% 활용법 — 치매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지원 총정리 (1) |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