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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르신이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할 때 — 몇 번을 대답해야 할까? 딸이 해본 방법 사진 Towfiqu barbhuiya · Unsplash 핵심 요약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건 일부러가 아니라, 방금 들은 걸 기억하지 못하거나 불안해서 확인하려는 거예요."아까 말했잖아", "왜 기억 못 해"는 도움이 안 돼요 — 오히려 어르신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어요.몇 번까지 답할지 정하기보다, 왜 자꾸 확인하려는지를 보고 짧게·안심시켜 드리는 게 좋아요.갑자기 반복이 심해지거나 다른 이상이 함께 나타나면 몸 상태(감염·통증·탈수·약물 등)도 살펴보세요.엄마가 같은 질문을 몇 번씩 하시기 시작했을 때, 저는 처음엔 일부러 그러시는 줄 알았어요. 방금 말씀드렸는데 또 물으시니, "아까 물어봤잖아요" 하고 되묻기도 하고, 답답한 마음에 저도 모르게 쏘아붙인 적도 있어요.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요... 2026. 8. 24.
치매 공공후견제도란? 대상·지원 내용·신청 방법 쉽게 알아보기 사진 Age Cymru · Unsplash 지난번에 엄마의 재산 문제가 걱정돼 후견제도를 알아본 이야기를 쓴 적이 있어요. 그때 '성년후견'을 찾아보다가, 결이 조금 다른 제도를 하나 알게 됐어요. 바로 치매 공공후견제도예요. 성년후견은 보통 가족이 있는 경우에 가족이 청구하는 걸 떠올리게 되는데, 세상에는 곁에 챙겨줄 가족이 없는 어르신도 많잖아요. 그런 분들을 위해 국가가 후견을 돕는 제도가 따로 있더라고요. 오늘은 이 제도를 제가 알아본 대로 정리해 볼게요.치매 공공후견제도란?치매로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고 후견이 필요하지만, 가족 등 민간에서 후견인을 선임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국가와 지자체가 후견 절차와 비용 등을 지원하는 제도예요(치매관리법에 근거). 중앙치매센터와 지방자치단체, 치매.. 2026. 8. 23.
치매는 예방할 수 있을까 — 엄마 진단 날, 언니와 나눈 다짐 핵심 요약치매는 완전히 예방되는 병은 아니에요. 하지만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습관은 있어요.세계적 연구(란셋 위원회)는 여러 위험요인을 관리하면 치매의 상당 부분을 늦추거나 줄일 수 있다고 봐요.가족력이 있으면 위험이 조금 높을 수 있지만, 유전만으로 정해지는 건 아니에요.무엇보다 — 습관을 지켜도 걸릴 수 있고, 걸린 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엄마가 치매 진단을 받던 날, 진료실에서 선생님이 검사 결과를 설명하며 하신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질병은 생활습관이나 환경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것도 많다는 말씀이었어요. 암이나 성인병도 가족력이 있으면 더 주의해서 관리하잖아요. 치매도 100%는 아니지만 일부 유전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날 저.. 2026. 8. 22.
치매 신약·치료기기 소식, 가족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사진 Kev Costello · Unsplash 핵심 요약요즘 치매 신약·치료기기 소식이 자주 나와요. 가족이라면 마음이 유독 흔들리죠.최근 신약(예: 레켐비)은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지 완치가 아니에요. 대상·효과·부작용에 개인차가 커요."FDA 등록"은 "FDA 승인·허가"가 아니에요. 시설 등록과 의료기기 목록 등재 절차일 수 있으며, 그 자체만으로 제품의 안전성·효과가 FDA에서 인정됐다는 뜻은 아니에요.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나 고가 시술에 조급해하지 말고,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세요.며칠 전, 치매 관련 뉴스가 하루에 두 개나 눈에 들어왔어요. 하나는 치매 치료용 초음파 자극기가 미국 FDA에 '등록'됐다는 소식이었고, 또 하나는 알츠하이머병의 병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을 줄이는 새 치.. 2026. 8. 21.
치매 부모, 가족이 돌보면 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 — 아빠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딴 이야기 사진 Vitaly Gariev · Unsplash 핵심 요약'가족이 돌보고 급여 받는 제도'는 사실 두 가지(가족요양비 / 가족인 요양보호사)로 완전히 다른 제도예요.가족요양비는 도서·벽지 등 특수한 경우에 수급자에게 현금으로 지급되는 특별현금급여이고, 가족인 요양보호사는 자격을 갖춘 가족이 장기요양기관을 통해 방문요양을 제공하고 급여비용이 산정되는 방식이에요.가족 중 자격증 소지자가 있으면 돌봄 선택의 폭이 넓어져요. 단, 정답은 아니고 가족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해요.금액·인정시간·자격 조건은 해마다·상황마다 달라지니 신청 전 공단(1577-1000)에서 꼭 확인하세요.엄마가 치매 진단을 받고 돌봄 방법을 알아보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이야기를 듣게 돼요. "가족이 직접 돌보면 급여를 받을 수 있대.. 2026. 8. 20.
치매 진단 후, 주변에 어디까지 알려야 할까요? — 프라이버시와 안전 사이에서 딸이 고민한 것 사진 Martha Dominguez de Gouveia · Unsplash 핵심 요약치매 진단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 주변에 어디까지 알릴지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어요.저는 모두에게 알리기보다, 도움이 되는 최소한만 골라 알렸어요(평소 다니는 병·의원, 치매안심센터·행정복지센터 등).의료기관에는 현재 진단과 복용 중인 약을 정확히 전달해 필요한 진료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재산은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신 처리할 권한이 자동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에요. 걱정된다면 성년후견 등 공식 제도를 알아보세요.알릴지 말지보다, '왜 알려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병원에서 "치매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나면, 공단 신청이나 약 같은 것 말고도 문득 이런 고민이 들어요. "이걸 누구한테 알려야.. 2026.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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