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가족 돌봄28 치매 어르신이 갑자기 이상해졌다면? 섬망 증상·원인과 대처법 — 우리 엄마의 요로감염 이야기 사진 engin akyurt · Unsplash 핵심 요약섬망은 치매가 서서히 나빠지는 것과 달리, 갑자기(몇 시간~며칠 사이) 혼란·기능저하가 오는 급성 상태예요. 대개 몸의 다른 문제(감염 등)가 원인이에요.노인·치매 어르신이 갑자기 혼란스러워지면 감염 등 여러 신체 원인을 확인해야 해요. 요로감염처럼 전형적인 증상이 뚜렷하지 않게 오는 경우도 있어요."치매가 확 나빠졌나" 오해하기 쉬워요. 갑작스러운 변화는 섬망(숨은 감염)을 의심하세요.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회복 속도·정도는 사람마다 달라요. 급격히 나빠지면 지체 말고 진료·응급. 제가 '섬망'이라는 말을 절실히 알게 된 건, 얼마 전 엄마가 정말 위험한 상황까지 갔던 일 때문이에요. 시작은 뜻밖에도 요실금이었어요. 오늘은.. 2026. 8. 15. 치매 어르신이 밤에 안 주무실 때 — 수면장애와 해질녘증후군, 딸이 겪고 배운 것 사진 Annie Spratt · Unsplash 핵심 요약치매에서는 수면 리듬이 흐트러지거나 밤에 자주 깨는 등 수면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요. 일부 어르신은 저녁 무렵 불안·초조가 심해지기도 해요. 어르신 탓이 아니라 치매와 관련된 증상일 수 있어요.해질녘증후군은 오후 늦게~저녁에 불안·초조·짜증 등이 심해지는 현상이에요. 낮 활동·햇빛, 늦은 오후의 긴 낮잠 줄이기, 저녁 환경 조절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밤에 소리를 지르거나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듯한 잠꼬대가 반복된다면 다른 수면장애가 있는지 의료진과 상담하세요.수면제나 수면 관련 약물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세요. 엄마는 원래 손이 참 바쁜 분이었어요. 주택에 사실 땐 마당에 꽃을 가꾸고 작은 농작물도 키우셨고, 동네 분들과 음식을 나누.. 2026. 8. 13. 치매 돌보는 나는 어떻게 하죠? 지친 가족을 위한 지원제도 총정리 사진 Anthony Tran · Unsplash 핵심 요약돌봄이 힘든 건 가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돌봄의 범위가 계속 넓어지기 때문이에요.지치고 화나고 무기력한 감정은 아주 자연스러운 거예요. 참지 마세요.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안심센터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도 지원해요 — 상담·교육·가족지원사업(가족교실·자조모임 등). 세부 프로그램·운영은 지역마다 달라요.가장 먼저 할 일 —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24시간 365일)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기. 지난 글에서는 엄마의 치매 문제행동을 겪으며 제가 실제로 배운 대응법을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대처법을 알아가는 것과 별개로, 한 가지 문제가 더 남더라고요. '그럼, 이렇게 돌보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치매 가족을 돌보는 사람도.. 2026. 8. 8. 치매 문제행동, 딸이 배운 대응법 (화내지 않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지) 핵심 요약반복질문·서툰 집안일·화 같은 행동은 엄마가 변한 게 아니라 '병의 증상'이에요. 죄책감 가지실 일이 아니에요.대원칙은 하나 — 부정하거나 다투지 말고, 감정을 먼저 받아주기. 부정적인 말은 어르신 컨디션까지 나빠지게 해요.말은 짧고 분명하게, 긍정형으로. 시간개념(규칙적 일과)과 조명(낮 밝게·밤 서서히 어둡게)이 수면에 도움돼요.화가 나는 나 자신도 돌봐야 해요. 자책은 돌봄에 도움이 안 돼요. 우리 엄마는 평생 전업주부로 집안일을 해오신 분이에요. 지금도 주방일이나 빨래를 스스로 하려고 하세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익숙하던 그 일들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어요. 빨랫감을 이것저것 뒤섞어 넣으시고, 세제를 너무 많이 붓거나, 세탁 코스를 엉뚱하게 돌리시는 거예요. 처음엔 저도 모르게 "엄마.. 2026. 8. 7. 이전 1 2 3 4 5 다음